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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하면 자신의 결정이 돼 실행 의지 커져

스마트폰, 게임, SNS 등 한번 시작했다 하면 멈추지 못하고 해야 할 일은 뒷전으로 미루다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마음에는 어떤 생각들이 자리 잡고 있는 걸까 사뭇 궁금하다. 도대체 잘하고 싶은 생각은 있는지, 해야 한다는 사실은 기억하고 있는지, 언제쯤 자신을 이기고 해야 할 일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이루어 낼 것인지 지켜보기에 답답할 때가 많다. 분명한 사실은 그들도 열심히 그리고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안 되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이 감정을 지배하려면     “게임이 하고 싶다” “친구와 놀고 싶다” 이런 욕구와 감정반응을 일으키는 곳은 변연계와 편도체다. 이렇게 욕구와 감정이 계속해서 활발히 일어나면 자제를 하지 못하고 게임이나 소셜미디어 등 오락에 마냥 빠져 있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의 눈 뒷부분에 자리하고 있는 전두엽이 고맙게도 이를 제어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전두엽은 의사결정, 가치판단 혹은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예를 들어 온라인으로 30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유튜브를 보기로 계획을 했는데 보던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 중단하기 싫어 지고 더 보고 싶어진다. 이렇듯 변연계에서 어떤 감정이 발생할 때 그것을 따를 수도 있고, 아니면 전 전두엽이 ‘아니야 충분히 휴식을 취했어’라고 제동을 걸어 휴식을 멈추고 계획한 대로 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동안 감정이 이끄는 대로 결정을 했던 사람들은 그것에 이성적 판단으로 제동을 걸어주는 전두엽의 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어를 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 “충분히 휴식을 했어"라고 생각을 말로 표현하면 감정이 생각으로 정리가 되며 스스로 의지를 가진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해오던 게임을 제어할 방법이 없어져 문제발생과 갈등이 계속된다. 다이어트를 하고싶다면 "오늘 필요한 영양은 충분히 섭취했으니 이제 그만 먹어도 좋아"라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자리를 뜬다.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니 나의 발전을 위해 공부를 하자"라고 스스로 말하고 책상에 앉는다. 운동을 하고 싶다면 "충분히 일을 했으니 나의 건강을 챙길 차례야"라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책을 읽고 싶다면 "내 마음의 양식이 필요해. 영양을 섭취하자"고 책을 펼쳐 든다. 게임을 그만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면 "누가 봐도 충분히 놀았네. 이제 해야 할 일을 하자" 하고 일어나라.     ▶이루고 싶다는 욕구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추구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패나 대가를 지불하는 일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그런 도전이 자신을 더 설레게 한다. 무언가를 시작할 때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시작하기 어렵다. 그보다는 일단 한번 해보자고 생각하자. 목표를 지나치게 높게 잡으면 시작하기 두려워진다. 가벼운 시도부터 하는 것이 좋고, 중간에 빠진다고 하더라도 놓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작은 성취들이 싸이면 대단한 성공이 아니더라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며 더 많은 것들을 이루고 싶다는 욕구도 생기게 된다. 그리고 그 도전이 나 혼자에게만 좋은 것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거나, 함께 기뻐하고 축하할 수 있는 일이 될 때 도전하는 과정이 기쁘고 행복할 수 있다.     ▶스스로 결정에 몰입도가 올라간다   모두들 경험을 해 보았겠지만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가도 엄마가 공부하라고 말을 하면 화가 나고 도리어 공부가 하기 싫어지게 된다. 이럴 때 스스로 상황과 감정을 돌아보고 생각을 돌이켜 정리할 수 있도록 대화를 유도해 보자.  아직 조금 더 놀고 싶은지, 얼마를 더 놀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 생각을 정리하고 의지를 발동할 수 있는 훈련이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초등학교 시기에는 규칙과 바른 습관을 잡는 것, 무엇이 더 중요한지 생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만일 초등학교 때 이런 정서와 습관, 그리고 생각하는 훈련이 잘 잡혀 있게 된다면 중학교 기간에는 자신의 의지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고 고등학교 기간에는 늘어나는 학습량에 맞춰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는 끈기가 형성될 수 있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생각 표현 실행 의지 의사결정 가치판단 공부 방법

2024-05-19

[열린 광장] 뇌 건강 지키는 영어공부

요즘 생활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분위기가 많이 시들해진 것 같다. 아마 은퇴하는 1세들이 늘고, 번역이나 통역 앱이 많이 등장한 영향인 것 같다. 그런데 번역 앱 사용은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통역 앱 사용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로 바라보며 의사를 전달하기에는 적절치 않기 때문이다. 미국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삶의 활력을 위해서도 생활영어 배우기를 포기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가끔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며 방법을 묻는 분들의 전화를 받는다. 이런 분들에게 공부  방법을 설명해 주고 교재도 소개해 준다. 어떤 교재라도 열심히 공부하면 되겠지만 영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말하는 것을 연습하려면 교재 선택이 중요하다. 다음은 공부하려는 마음가짐이다. 대부분이 중도에 포기하는데, 계속 공부하려는 노력은 본인의 몫이다.     최근 은퇴 후 첼로를 배우기 시작한 경험담을 소재로 한 수필을 읽었다. 연주회에 갔다 첼리스트의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여러 번 포기를 결심했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이 수필가는 대학교수기도 한 한 유명 첼리스트가 “나이가 들어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해야 하는 줄 알았더라면 첼로를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본인도 같은 심정이었다고 했다.   첼로의 거장 파블로 카잘스는 90세가 넘어서도 쉬지 않고 연습해 유명한 연주곡을 많이 남겼다. 한국의 한 젊은 유명 첼리스트도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할 때가 많다고 했다. 이 수필가는 포기하고 싶은 상황이 올 때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용기를 얻어 계속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악기를 배우든 영어를 배우든 이런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     최근 서울대 뇌인지과학과의 이인아 교수가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교수는 학습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 해마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이 책에서 계속 학습하지 않으면 뇌의 생명도 끝난다고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습관화하면 뇌가 새로운 것을 기억하고 무의식적인 기억 상태로 옮겨가게 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그는 지속해서 반복 연습하는 방법으로 학습할 것을 권한다. 반복 연습의 효과는 금방 나타나지 않아도 뇌가 이를 기억하고 있다가 어느 순간 표현하게 된다는 것이다.     악기나 스포츠 연습도 이런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지속적인 학습은 뇌를 건강하게 하고 뇌의 작용을 활성화해 준다.   영어공부는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미국문화를 배우고 미국인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하는 역할도 한다.  언어에는 그 민족의 혼이 담겨 있어 그들의 세계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반복 학습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뇌 건강도 지키는 생활영어 공부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최성규 / 베스트 영어 훈련원장열린 광장 영어공부 건강 생활영어 공부 생활영어 배우 공부 방법

2024-04-22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초등 자녀에게 공부 기술 가르쳐야 하나

초등학생 자녀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고 답답해 하는 학부모도 종종 보인다. 초등학생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마음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이유는 공부하는 만큼 성적 향상 효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공부한다고 무조건 책상 앞에 앉아있는다고 해도 성적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럴 때 부모의 역할은 되도록 어린 나이부터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공부를 무조건 외우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많은 학생이 암기력에 의존하여 수업에 실패를 한다. 암기(memorizing)가 아닌 이해력(understand)이 학교 수업의 기초임을 알아야 한다. 내용을 이해하려고 연구를 하고 다음 순서가 중요한 부분을 외우는 것이다. 이해를 먼저 쉽게 시작하는 것은 교과서다. 공부는 책을 읽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일반적인 독서와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신문이나 요리 책, 소설 책을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재미를 느낀다. 이와 달리 공부하기 위해서 하는 책 읽기는 정신을 집중하여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아울러 공부하는 데는 교과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요령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대개의 학교에서는 학습 방법 또는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첫째, 자녀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공부하는 일정한 장소를 제공해야 한다. 이상적인 장소는 자녀 방에 있는 책상이다. 자녀는 그 곳이 가장 자유롭고 편안한 곳이다. 공부를 위한 조용한 곳은 TV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요즘 많은 아이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택하지만 공부할 때는 배경 음악은 피해야 집중력이 좋고 오래 기억을 할 수 있다. 둘째, 자녀는 규칙적인 공부 시간을 가져야 한다. 먼저 공부하고 다른 것은 나중에 하게 한다. 직장에서 일하는 것 같이 공부 시간표를 만들어 보자. 공부는 집중을 하는 어려운 일이므로 에너지가 많은 시간에 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당연히 TV를 시청한 후 공부하는 것보다는 공부를 마친 후 TV를 보는 것이 좋다.   셋째, 자녀에게 책을 읽는 것과 책을 공부하는 것과의 차이를 가르쳐라. 독서할 때는 한 번만 읽으면 되지만 공부할 때는 책을 여러 번 읽어야 한다. 공부의 목적은 책을 잘 읽고 책에 있는 내용을 확실히 기억하는 일이라고 설명해주자. 상당수 학생은 한번만 읽고 공부했다고 믿는다.   넷째, 가장 중요한 공부 방법은 교과서를 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기가 시작하면 교과서를 새로운 물건처럼 조사해 봐야 한다. 각 장(chapter)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각 단원은 도입 전개를 어떻게 하였는가 살펴야 한다. 교과서를 새로 구입한 가전 기기와 같이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교과서를 이루는 장은 기본적인 구성 단위다.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위하여 각 장을 훑어보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하여야 한다. 첫번째 단계는 장 전체를 대충 훑은 다음 굵은 글씨로 표시한 중요 부분을 읽고 요약한다. 그 장에 나오는 골자를 2~3개 주제로 생각해 본 다음 적어 놓아라. 이 질문들은 장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스스로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장병희 기자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초등 자녀 공부 시간표 공부 기술 공부 방법

2023-11-26

여름방학 계획 어떻게 세우나…실현 가능해야 하며 휴식·여행 계획도

5월 초밖에 안됐지만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야 한다. AP시험으로 2주, 기말고사를 지나고 보면 바로 6월이고 그러면 방학에 들어선다. 지금부터 여름방학 계획을 세워도 빠른 것은 아니다. 여름방학은 더운 날씨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어서 생겼는데 현대에 들어와서는 오히려 부모들에게 부담이 될 정도로 바쁘다. 그냥 집에만 있게 해서는 안 되는게 또한 여름방학이다. 자녀의 여름방학 공부을 어떻게 잘 이끌어 줘야할 지 함께 생각해본다.     미국 학교의 방학은 실제 여름방학 뿐이다. 3개월인데 가을학기나 봄 학기와 맞먹는다. 여름학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공부의 부담은 적은 편이다. 여름 학기만 듣지 않는다면 공식적인 기록이 없는 공부를 해야 한다. 하지만 한가하게 보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더워서 공부를 못할 상황도 아니고 가까운 칼리지에 좋은 클래스가 많기 때문이다. 방학 계획을 세우는 몇 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다.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우게 하라=방학을 시작하면서 너무 큰 계획을 세우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하면 방학이 끝날 때쯤에는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이 점을 자녀에게 잘 이해시키고 작더라도 실현이 가능한 계획을 세우게 하자. 우선 공부할 것과 과외 활동, 가족 여행, 재미있게 놀 것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공부할 시간 미리 정해야 한다=방학이 시간이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공부할 시간을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1주일에 얼마나 공부할 지, 하루에 몇 시간씩 공부할 것인지 사전에 정해서 실천하게 해야 한다. 만약 하루에 1~2시간만 공부하기로 했다면 나머지 시간에 뭘 해야 하는지도 따져본다. 학기 중에 공부하던 스케줄을 그대로 받아 계속 공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이지 못하므로  최소 공부할 시간을 지키게 하자.     교육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부에는 학습 습관이 매우 중요한데 여름 방학에 습관과 리듬이 무너지면 방학이 끝난 후에도 회복이 어렵다는 것이다. 가족 여행을 가거나 워터 파크를 가더라도 최소 몇 시간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   ▶사흘 이상 놀면 리듬이 깨진다=여름 방학에는 공부 습관 말고도 몇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사흘 이상 놀지 못하게 해야 한다. 가족 여행이든 서머 캠프 등 사흘 이상 놀게 하지 마라. 왜냐하면 리듬이 깨지면 복구가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절대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학기 중에는 PE나 다양한 스포츠 활동이 있는데  방학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있다. 부모가 나서 산책이라도 함께 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을 해야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고 이것이 바탕이 돼 나중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다. 잊어서는 안되는 것은  운동만큼 중요한 게 충분히 잠을 잘 자는 것이다. 너무 많이 자도 안되지만 게임이나 노는 것 때문에 수면 부족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부하는 방법이 특별한 게 없다=여름 방학이 시작할때 쯤 자녀의 공부 방법을 한 번 점검해 보자. 공부에는 지름길이 있다는데 그 방법을 방학에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아 보자.     대학 입시에 성공한 선배나 형, 오빠와의 만남, 관련 세미나, 관련 서적을 읽어 볼 기회를 갖는 것도 유익하다. 한국의 교육열 덕분에 공부하는 방법을 다룬 한글로 된 책이 의외로 많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것을 요령 배우기라고 폄하하지 말고 심리학적으로 경험적으로 펼쳐져 있는 기법도 한번 살펴볼 가치가 있다.     자녀에게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가르칠 필요는 없다. 특별한 것은 없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인데 시간을 절약하려면 지름길을 찾아보게 하라.     ▶노는 계획도 짜야 한다=캘린더를 갖고 휴가 및 휴식 스케줄을 함께 세우도록 한다. 물론 부모와의 계획을 전제로 한다. 유료 서머 캠프나 친척집 방문도 스케줄에 넣는게 좋다. 노는 계획이 없으면 방학은 지루하기 그지 없는 스케줄이 된다. 휴가를 가기 위해서 매일 손꼽아 기다리게 하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다.   노는 계획을 세울게 별로 없다면 가족끼리 워터파크라도 계획에 넣자. 그래야 방학이 즐겁다. 최소 한번 쯤은 가야 한다. 대입 준비생에게도 여행은 산 교육이다. 또한 가족 여행에 가까운 캠퍼스 투어를 포함시키는 것도 효과적인 동기부여가 된다. 궁극적으로 대입 준비에 도움이 된다.    ▶시간 관리법을 배워야 한다=5시간 동안 꼬박 책상에 앉아 있는데 실제 몇 페이지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차라리 몇 문제, 몇 페이지를 기준으로 시간 관리를 시키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방학엔 시간 관리를 정확하게 하는 것을 배우게 해야 한다. 특히 고학년일 경우 방학 때 시간 관리를 잘 익히면 나중에 학기가 시작돼도 학교 성적이 오르고 학업 성취도도 크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공부를 많이 한다고 해도 과외 활동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더욱이 과외 활동을 대학가기 위한 도구로만 보는 것은 좋지 않다. 스스로 얼마나 자괴감이 들 것인가. 자녀에게 봉사 활동, 커뮤니티 봉사를 통해서 나중에 대학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잘 어울리고 어떻게 잘 리드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을 제대로 설명하라. 대입에서 눈에 띄는 과외 활동도 좋아하지만 그것을 통해서 무엇을 배웠는 지, 무엇을 느꼈는 지를 알고 싶어한다. 가급적이면 활동 후 저널을 써서 흔적을 남기자. 이렇게 휴식과 놀기, 공부와 과외활동, 캠프와 봉사활동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방학 포트폴리오를 짜게 하라.       ━   다양한 공부 방법     고교에 들어서는 9학년부터 공부의 수준이 갑자기 고강도로 변해서 사전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이 적잖이 당황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7학년에서 8학년은 1개 학년 차이지만 8학년에서 9학년은 1.5학년 차이라는 설명이다. 그만큼 준비가 중요하다. 고교생에게 대학생 과목을 미리 배우게 하는 제도인 AP과목도 이런 고강도의 증거중 하나다. 실력 향상을 위한 여름방학 공부 방법을 정리해봤다.   ▶자기 학습   가장 이상적인 공부 방법은 혼자서 하는 것이다. 자녀가 혼자 알아서 공부를 하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성적이 좋은 학생 대부분은 혼자 공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이런 학생은 일반적으로 시간 관리를 잘하며 학업 성적이 상위권이고 숙제를 문제없이 해낸다.?지적 호기심도 많아서 뉴스의 시사 정보에도 관심이 많다. 공부를 하는 이유도 잘 알아서 동기 부여도 따로 필요가 없다. 이런 경우 공부를 더 시켜보겠다고 학원에 데리고 가면 시간 낭비다.     ▶가정 학습   저학년이어서 수준이 낮아 집에서 부모가 가르칠 수 있는 경우다. 1세 학부모는 영어 교재로 자녀를 가르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의외로 미국 학교의 저학년은 수준이 낮다. 한국어와 영어로 대충 소통이 될 정도면 가정 학습도 나쁘지 않다. 아울러 고학년 자녀에게 저학년 동생을 맡기는 것도 좋다. 원래 자신이 아닌 남을 가르치면 가르치는 사람이 더 공부가 된다는 이론이 있다.?결국 고학년 자녀의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튜터링(개인과외)   튜터링은 한국식으로 보면 개인 과외다. 장점은 튜터와 1대1 수업이 가능해 '맞춤 학습'이 가능하고 자녀도 자신이 필요한 것을 잘 표현하여 효과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자녀과 튜터의 스케줄을 융통성 있게 맞출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튜터링에 앞서 튜터의 실력 못지 않게 평판을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 만약 과외를 고학년 선배에게 맡긴다면 더 관심을 갖고 살펴야 한다. 사이가 너무 좋으면 긴장하지 않고 합의 하에 공부를 안할 수 있다. 교육 컨설턴트들은 "튜터를 붙였다고 학부모가 안심해서는 안된다"며 "진행 상황을 부모가 튜터와 면담을 통해 꼭 챙겨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학원 수업   많은 학생이 학원이 만든 커리큘럼에 따라서 수업을 받는 것이 학원 수업이다. 장점은 튜터링에 비해서 시간당 학비가 적어 경제적 부담이 적고 학원에서 미리 강사를 검증하고 프로그램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목적이 분명하고 지속적인 수강이 가능하다. 또한 다른 학생을 보면서 동기 부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학교에 비해서 인원이 적지만 강사의 학생 각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잘못하면 자발적으로 열심히 하지 않고 시간만 낭비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수강생들의 수준 차이가 많으면, 자녀가 수업에 흥미를 잃을 수 있고 집과 학원의 거리가 멀면 피곤하고, 개인 스케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온라인 수업   많은 온라인 클래스나 동영상이 인터넷에는 많다. 하지만 튜터링이나 학원 수업보다 관리가 더 어려운 것이 온라인 수업이다. 칼리지에서 운영하는 학점을 받는 수업이라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학력을 끌어 올리는 경우라면 마땅한 튜터를 구하지 못했거나 학원을 가기에는 너무 먼 지역에 거주하고 있거나 스케줄을 맞추기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좋은 선택이다. 또한 강사의 실력과 티칭이  명성으로 어느 정도 검증된 수업이 좋다. 하지만 부모의 관리가 어렵고 자녀가 역시 그냥 시간만 낭비하면 오히려 성취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장병희 기자계획 여름방학 여름방학 계획 공부 방법 공부 습관

2023-04-30

5월 AP 시험 뒤 후회하지 않으려면…다른 과목과 다른 공부 방법·전략 필요

AP 시험은 보통 5월의 첫 2주 동안 치러진다. AP의 수준은 일반 수업과는 달리 개념과 이론을 가르쳐주는 것보다는 응용과 활용을 수업하므로 전 과정이 숙지 되어있지 않은 경우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또한 좋은 성적을 받기도 어렵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10학년부터 AP 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P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 중 상당수가 아직 정서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학생들로 대학과정에 맞는 학습을 할 준비와 각오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친구들을 따라 AP 과목을 수강하거나, 본인의 구체적인 계획 없이 학교 카운슬러의 재량으로 수업시청이 되어 예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학기를 시작하고, 또 학기 중 매일의 복습이 충실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시험 한두 달 전 시험 준비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반 과목과 달라야 하는 공부방법   AP 과목은 학생들에게 도전적인 학습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 고등학교에서 제공하는 대학 과정의 수업이다. 본인이 고등학교 교과 과정을 뛰어넘어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여 수강한 후 매년 5월에 치르는 AP 시험을 통해 그 학력과 대학 학점을 인정받는 시험이다. 그런 만큼 AP는 그 공부를 하는 깊이와 방법이 일반과목과는 달라야 한다. 시험문제가 지금까지 공부해 왔던 일반과목과는 전혀 다르게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어렵다. AP 시험 문제는 내용 이해에 대한 깊이와 통찰 능력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공부 방법도 다르다는 사실을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단순히 지식적 내용을 확인하던 기존의 과목 시험들과는 달리 각 챕터에서 다루어진내용들의 상호 연관성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다른 점이다. 예를 들어 교과서의 목차를 열어보았을 때 각 챕터의 내용들을 비교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정리해서 어떻게 논증을 펼쳐 나갈 수 있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이는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계속될 학업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학습 능력이다.       ▶DBQ(Document based question) 서술형 문제   서술형 문제의 경우는 그동안 학교 수업시간이나 숙제로 써왔던 에세이와 그 작성 방법이 크게 다르다. 고등학생들은 보통 자신의 생각을 나열하는 서술적 에세이에 익숙하다.  하지만 AP 시험에서 주어지는 서술형 문제는 논리적으로 의견을 서술하는 것이기에 사실을 나열하되 그들의 연관 관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 주요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설명이 포함되어야 하며 사실들을 논증해야 하는  AP 에세이의 경우는 그에 맞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부족할 경우 5점 만점 중 3점이나 4점 정도의 점수를 받게 된다.  과학 과목들의 경우는 실험에 대한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실험실에서 실습을 할 기회가 없었으며 학교 수업에서 배우지 못한 부분이 상대적으로 매우 많다. 물론 교사가 숙제를 내주지만 배우는 과정도 없고 설명도 모자라기 때문에 교과서를 숙지하고 그 구슬을 꿰어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고 비교 분석할 수 있는 통찰을 학생 혼자의 힘으로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다. 칼리지 보드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많은 수업 동영상과 자료들은 제공해 주고 있다.     ▶시험전략     이전에는 AP 과목 시험 점수를 선택해서 대학에 보낼 수 있었으나 이제는 시험을 치를 모든 AP 과목의 점수를 보내거나 혹은 모든 점수를 보내지 않거나 둘 중 선택을 해야 한다.  따라서 무리해서 자신 없는 과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전체적인 기록을 훼손하기 보다는 자신 있는 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해 시험을 본 모든 과목의 성적을 4점 혹은 5점으로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미리 연습시험을 여러 차례 봄으로써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전략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 AP 성적은대학에게 대학진학의 준비가 얼마큼 되어있는 학생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되는 만큼 성숙한 자세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시험 후회 과목 시험들 시험문제가 지금 공부 방법

2023-02-26

공부 방법, 자녀가 직접 결정해야…부모가 결정하면 학습 망칠 수도

더십 수업 중 특별하게 강렬히 남는 기억이 있다.  최고 경영자 혹은 팀장은 프로젝트가 끝이 나고 나면 구성원들과 그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되짚어보며 성공요인과 실패한 내용들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므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수업을 들으며 학창시절 선생님들이 일기를 쓰며 하루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숙제로 내주시고 검사하시며 반성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교육이었는지 생각하게 됐다.       ▶메타인지   수년 전부터 메타인지가 학습에 있어 얼마나 효과적이고 중요한 부분인지 메타인지 혹은 완전학습과 관련된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어왔다.  메타인지란 학습에 있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그리고 헷갈리는 것을 구별해 내는 것이 시작이다. 내가 정확히 모르는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이것이 숙지 될 때까지 학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키다.  완벽히 이해를 했다는 것은 배운 내용을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해했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을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자신의 상태를 자신이 아는 것은 쉽지 않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끊임없이 공부계획, 실행, 그리고 점검을 통해 자신만의 학습법을 세워나가는 반면계속적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은 모르는 것도 그냥 넘어가거나 타인에게 의존하여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인다.     ▶인지의 오류     인지의 오류는 판단에 있어 착각을 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수학 숙제를 끝내는데 30분이면 될 분량을 가지고 1시간 혹은 2시간이 걸려 끝내는 학생이 있다고 하자. 이 학생은 숙제를 하다가 친구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장을 하기도 하고, 귀여운 강아지와 잠깐 놀아주며 숙제를 끝낸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오늘 한 학습이 어떤 내용인지를 정리해이야기해 보라고 하면 잘 정리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리고 자신은 공부를 다 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학기말 시험이 있는데 그 전날 밤을 새워 공부를 하고서는열심히 공부를 했고 내용을 이해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지난밤 밤새워 한 공부한 내용이 얼마 가지 않아 다 잊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학습에 방해되는 조언     첫째, 공부에 필요한 시간이나 내용을 다른 사람이 대신 판단하는 경우다. 이번 주 금요일에 시험이 있다고 하자. “그 시험을 공부하는데 2시간이면 되겠구나”하고 부모가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얼마나 오래 공부해야 하는지 공부 시작 전에는 알 수 없다. 아이는 공부를 하면서 얼마나 더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아이가 시험 전날 책상에 앉아 밤새워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생각하여 흐뭇해 하는 것도 금물이다. 벼락치기보다는 매일 나누어 그때그때 공부하는 분산학습의 결과가 보다 항상 좋다. 분산학습을 할 때는 어제 공부한 내용을 그다음 날 봤을 때 잊어버린 부분을 다시 생각하면서 확인하며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고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공부 시간이 짧고 효율적이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짧은 시간 앉아 공부하다가 일어나면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는 아이가 조금만 공부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좀 더 길게 공부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불안해 하기 쉽다. 벼락치기는 메타인지를 착각하게 하는 학습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밤새 앉아 공부하는 아이를 보면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밤을 새우는 것이 피곤할까 봐 인제 그만 하고 자라고 말하며 아이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대신 부모가 대신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매우 해롭다. 새벽까지 공부를 하다가 조금 자고 학교에 가서 시험을 보게 되면 그 수면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모두 잊어버리게 할 수 있다. 만일 밤을 새우고 공부를 했다면 끝까지 자지 말고 하는 것이 기억을 살려 둘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공부는 자신만이 아는 것으로 그 방법에 대해 모두 부모가 판단하는 것은 오히려 학습을 망칠 수 있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결정 공부 공부 방법 공부 시간 공부계획 실행

2023-01-29

이해하는 공부와 단순 독서 달라

초등학생 자녀가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의지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공부하는 만큼 성적 향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무조건 공부한다고 책상 앞에 앉다고 성적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 자녀에겐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지루하며 심지어는 고역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생각을 하면서  보내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의 가이드는 어린 나이부터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공부를 암기력으로 한다고 믿는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암기력에 의존하여 수업에서 실패한다. 암기(memorize)가 아닌 이해(understand)가 학교 공부의 기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용을 이해하려고 연구하고 그 다음 중요한 부분을 암기하는 것이다. 이해를 가장 쉽게 시작하는 것은 교과서다. 공부는 책을 읽는 일반적인 독서와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신문이나 요리책, 소설을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재미를 알게 된다. 이와 달리 공부는 정신을 집중하여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부하는 데는 다시 말해서 교과서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름의 기술이 필요하다.  문제는 대개의 미국 학교에서는 학습 방법 또는 이해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녀를 직접 가르치다 보면 얼마나 공부하는 기술을 모르는 지 알 수 있다.     ▶학습방법    학습방법은 노트를 정리하는 법, 중요 공식을 반드시 외우는 것, 예습을 준비하는 방법 등을 의미하는 것이다. 부모가 어떻게 자녀에게 학습 방법을 가르쳐야 할까.     학교에서 숙제를 가져오면 우선 자녀가 공부하는 일정한 장소를 줘야 한다. 이상적인 곳은 자녀 방에 있는 책상이다. 자녀가 가장 자유롭고 편안하게 느끼는 곳이다. 공부를 위한 조용한 곳은 TV와 생활 잡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요즘은 많은 자녀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공부할 때는 배경 음악을 피해야 집중력이 좋고 오래 기억을 할 수 있다.   ▶규칙적인 공부 시간    자녀는 규칙적인 공부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공부할까를 따져봐야 한다. 먼저 공부하고 다른 것은 나중에 하도록 습관을 갖게 해야 한다. 부모가 직장에서 일하는 것 같이 항상 같은 시간대에 공부하도록 시간표를 만들어야 한다. 공부는 집중하는 어려운 일이므로 에너지가 많은 시간에 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TV시청 후 공부하는 것보다 공부를 마친 후 보게 하는 것이 좋다. ▶여러번 읽어야  자녀에게 책을 읽는 것과 책을 공부하는 것의 차이를 가르쳐야 한다. 독서할 때는 한번만 읽으면 되지만 공부할 때는 책을 여러 번 읽어야 한다. 공부의 목적은 책을 잘 읽고 책의 내용을 확실히 이해해서 기억하는 일이라고 설명해야 한다. 많은 학생이 한번만 읽고서도  공부를 다했다고 알고 있다.    ▶교과서가 기본    공부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첫번째인 것은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교과서로 공부하는 방법은 느리지만 신중한 방법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교과서를 새로운 물건처럼 조사해야 한다. 각 장(chapter)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각 단원은 도입 전개를 어떻게 하였는가 살펴야 한다. 교과서를 마치 새로 구입한 도구와 같이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교과서를 이루는 장(chapter)은 기본적인 구성 단위다. 효율적인 공부를 위하여 장을 훑어보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첫 번째 스텝으로는 Chapter 전체를 대충 흝은 다음 굵은 글씨로 표시한 중요 부분을 읽고 요약한다. 이 장에서 나오는 요지를 2-3개 주제로 생각해 본 다음 적어 보게 하라. 질문은 각 장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스스로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리서치에 따르면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한 사항은 오래 기억하지만 두서없는 기억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먼저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 문제를 풀어 보게 한다.  예를 들어 제목이 '미국 독립 전의 13개주'라면 이것을 의문문으로 바꾸는 것이다. 즉 '왜 독립 전의 주는 13개 였나'고 물어볼 수 있다. 그러면 자녀는 책을 읽으며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기 위하여 신중하게 읽는다. 중요한 부분을 의문문으로 바꿔 주고 그 질문에 답을 하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   초등생 교육 비결 13가지     초등생 자녀들에게 바람직한 교육을 위한 비결을 정리해봤다.     1.프리스쿨에 다니는 자녀는 하루에 20분 정도 책을 읽어주자. 더 큰 자녀는 반대로 부모에게 책을 읽어 주도록 하자. 책을 읽는 것이 일과가 되도록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2.집에서 교육적으로 유익한 책이나 잡지,  신문 등을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두자. 부모와 자녀 모두가 즐겨서 읽을 수 있는 것을 많이 두는 것이 좋다. 예전과 달리 고전만 읽어서는 안되고 다양한 형태를 읽어야 한다.   3.기회를 내서 자녀들과 책과 독서에 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누면 좋다. 독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의외로 중요하다. 자녀는 읽은 책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와의 대화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다.   4.부모가 매일 20분 정도 독서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 주는 것이 좋다. 부모는 항상 자녀에게 롤모델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5.초등생 자녀에게는 독서 시간 외에 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자녀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등 가족사, 부모가 직접 경험한 체험담에 관심을 가질 것이며 아울러 이야기하기,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혜도 배울 수 있다.     6.자녀가 매일 어떤 숙제가 있는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끝냈는 지 확인해야 한다. 부모가 관심을 갖고 깊게 참여할수록 공부에 대한 자녀의 관심도 깊어진다.   7.자녀에게 부모가 자녀에 대한 기대를 높게 갖고 있음을 알려주자. 노력 자체도 중요하다. 설령 성적이 좋게 나오지 않았더라도 자녀의 교사에게 자녀가 노력하여 거두지 못한 성적을 요구하지 말자. 궁극의 목표는 좋은 성적이 아니라 훌륭한 교육이다.   8.학교가 갖고 있는 교육 목표,  교육구 및 주 교육부, 연방교육부의 교육목표 및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자. 목표는 매우 간략하며 중요하다.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알아보자.   9.자녀의 학교가 갖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정확한 목표나 기준이 있는지 알아보자. 자녀가 4학년, 8학년, 졸업까지 알아야 할 수학, 역사, 영어, 과학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자녀가 필요한 기술 및 지식을 파악하도록 하자.   10.학교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학부모가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함을 이해하자. 학교의 향상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회의, 연구 토론 등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자. 학교의 학부모회에 가입하거나 시작하자.   11.학교 시스템의 질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묻거나 괜한 소문을 찾아 다니지 말고 공식적인 경로인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 및 성적에 관한 데이터나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맞다.   12.자녀가 학교 외에서도 배움에 관심을 갖도록 돕자. 지역 사회의 방과 전후 프로그램 및 여름 방학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혹시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없다면 집에서 자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취미 및 특기 활동을 마련해주도록 노력하자.    13.여유 시간에 TV보게 하는 것은 안 좋다. 차라리 교육을 위해서 TV를 보는 시간을 아예 없애자. TV를 아예 없애는 것도 고려하는게 좋다. 유튜브도 잘 관리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공부 독서 학교 공부 공부 시간 공부 방법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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